Day 3

타협

명사

  • 어떤 일을 서로 양보하여 협의함.

내일 오후에 금연 패치가 온다.
니코틴 배출에 좋다는 알약도 오고…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에 먹었지만, 잘 모르겠다.

약삭빠른 이 속의 녀석은
양보도 없이 협의를 요청한다.
내일까지 그 간의 습관으로 맘 편히 지내보라고….
어느 하나 양보도 없이….

담배를 피우면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는 말들도 있다.
그러한가?
어렵게 자신과의 약속을 깨며, 물어 든 담배에 그 어떤 안정이 있다고…
그래서 그 담배 불을 끄며 다시 생각하지 않던가? 이게 뭐라고!

그저 익숙함을 향하는 마음일 뿐 아닌가?
변함을 싫어하는 것이 보호 본능일지 모르겠다. 하지만,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한 보호는 없이 익숙함을 찾는 것은 스스로 파괴하는 하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약삭빠른 이 속의 녀석은 진정 모르는 것인가?

태어남이 무명에 기인한다는 불가의 12연기와 같이 종국에 죽음으로 이끄는 것이 태어난 것의 숙명일지도.
그래서 그것이 본능이고,
보호의 본능은 생존을 위장하여 무명을 덮는 허상일 뿐.